내 손으로 만든 천연비누
환경운동연합의 안정영씨와 함께 모양이 너무도 예쁜 비누를 만들었읍니다.
학기말 선생님께 한해 동안 감사한 마음과 함께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천연향(아로마)비누를만들었다.
안정영씨는 도시떠나 살 때 필요해서 이것 저것 배워두었다지만 예사롭지 않은 예쁜틀들과 도구들은 전문가 수준으로 보였다.모회원은 막걸리 빚는 법을 배워둬야 겠다고 하여 모두들 하하호호.(실은 나도 배워두고 싶다)
우선 비누의 기본재료를 깍둑썰기 하여 두꺼운 냄비에 담아 약한불에 은근히 녹인다. 깍둑썰기도 살림수준 따라가는 듯 회원친구분으로 놀러오신 분은 반듯하게 자~써쎴건만, 깍두기 안 담궈 본이는 삐뚤삐뚤이다.
녹인 후 원하는 아로마향을 넣는다. 대나무 숯가루로도 비누를 만드었는데 더 세련되어 보였다.(아로마향은 각각의 효능이 탁월하여 애용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합니다.)
예쁜틀 속에서 보라,살구,검정색의 비누들이 굳기를 기다리며 한가지씩 준비해온 맛있는 나물로 비빔밥을 비벼먹었다. 비누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들 속에서 어느덧 비누는 굳어가고, 아~ 너무예쁘다 ! 라는 탄성과 함께 하나씩 비닐포장하여 자연색의 조그마한 상자들 속으로 넣으니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귀여운 도깨비 한쌍을 넣어 리본으로 묶어 아직 어린아이가 있는 큰아이 선생님께 편지와 함께 보내고 나니, 아이도 나도 기분이 참 좋아진다. (좀 더 많이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다음에 모여 한번 더 많이 만드기로 약속 하였다. 그때는 더 많은 회원이 함께하였음 좋겠읍니다.)
쌀쌀한 날씨에 바람도 불고~ 하였지만 멀리 영도에서 온 회원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참 좋았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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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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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천연향비누를 만들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