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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3 23:38:50

의정부학부모

급식비 하루 늦었다고 밥 굶기는 학교

어허~ 참 ..

제가 좀 느슨한 성격인진 모르겠지만 가끔씩 반드시 해야할일을 잘 잊어버리죠..

스쿨뱅킹 통장이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무슨무슨 명목의 다른게 먼저 빠져나갔나 봐요.

하지만 오늘은 정신차리고 착실히 입금했는데 어떤 착오가 있었는지,

오늘 울 아들래미 밥 굶고 왔어요...

그 덩치크고 먹성좋은 녀석이 급식실 앞에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고 생각하니

어찌나 분통이 터질듯 열이 나던지.. 밤 10시가 다 됐는데 담샘에게 전화를 했죠..

미안해하는 담임샘 말씀..

오늘 그런 이유로 선생님 찾아와 돈 빌린 아들래미들이 많았다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막혀서 원,

아무려면 밥값 떼먹는 애들 있을까봐 신학기 초부터 이 야단인지..

아주머니가 지키고 서서 학생증에서 삐~ 소리 나는 애들을 쫓아냈다니..

지키고 서있는 아주머니의 인건비를 줄여 급식의 질이나 높여주시지..

급식질 낮다는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은 가볍게 흘려버리면서..

급식비 하루 안냈다고 한참 크는 녀석들  밥을 굶기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돼서 어찌 이 문제를 풀어야할까를 궁리하고 있는데..

좋은 의견 있으신  어머님들, 그리고 관심많으신 전문가님들!

속시원한 의견 좀 주이소~~

학부모 (2007-04-09 14:39:54) 많이 속이 상하셨겠네요. 작년인가 의정부 모여고에서 그러한 일이 생겨서 간판뉴스인 9시 뉴스에 까지 나왔었는데, 어느학교인지 모르지만 학교 운영위에서는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어느학교이건 급식비 미납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하고는 합니다. 열심히 잘 내고 있는 아이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1개월 미납 되었다고 바로 그러는것은 아주 비 교육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학교에서는 급식비 미납자들 어떻게 납부 독려를 하고 있는지 운영위 회의록을 한번 찾아 보세요. 제대로 학운위가 운영되어지고 있다면 운영위 회의에서 논의가 되었을 겁니다. 학교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그렇게 되었다면 큰 문제이지요.

최주영 (2007-04-10 00:07:51)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교육학부모회 의정부지회장 최주영이예요. 읽고 나니 그 학교 학생들 걱정됩니다 급식비 미납되었다고 밥 굶기는 극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학교라면 학생들의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됩니다. 교장 모르게 아이들 밥 굶길수는 없는 일입니다. 학운위 심의사항이니, 위 답글 학부모의견대로 회의록 열람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후로 학운위 회의 때 참관하는 활동 필요하다고 봅니다. 통화하시려면 878-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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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