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상당수 중학생, 타 시로 진학처지
경기도교육청이 비평준화 지역인 안성시 내년도 인문계 고교 입학정원을 부족하게 책정, 안성지역 상당수 중학생이 인근 시·군으로 진학할 처지에 놓였다.
30일 안성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안성시 7개 고교입학 정원을 중학교 졸업생수(1천729명)보다 189명 적은 1천540명으로 책정했다.
특히 인문계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 안성공고(정원 280명)를 제외한 6개 고교 인문계 입학정원은 910명이지만 지난 21일 입학원서 접수결과 타 시·군 학생들을 포함해 951명이 안성시내 고교로 지원, 지원자는 입학정원을 41명 초과했다.
죽산종고(70명)와 일죽종고(35명)가 입학정원을 정확히 채운 반면 안성여고(210명) 20명, 안성고(210명) 17명, 안법고(280명) 3명, 안성종고(105명) 1명 등 4개고 지원자 41명은 희망학교 입학시험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중 안성에 거주하며 시내고교로 진학을 희망한 상당수 학생들은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입학시험 점수에 따라 평택, 화성 등 타 시·군으로 진학해야 할 처지다.
이 학생들은 입학지원자 미달로 2차모집을 하는 고교로 진학해야 하지만 올해에는 평택, 화성, 용인 등 비평준화 지역인 인근 대다수 학교도 입학정원을 넘겨 접수받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비평준화 지역은 사전에 입시지원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고 평택생활권에 있는 안성 공도중 졸업생 상당수가 평택으로 진학, 입학정원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인근 시군 학교 지원현황을 파악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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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입탈락 사태(중부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