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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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11:3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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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DPI |
 http://www.dpidaegu.org |
 반궁긴장5_19세기_영국_의사_Charles_Bell의_그림,_파상풍으로_인한_반궁긴장으로_죽어가는_군인.gif (147.9 KB), Download : 595 |
 이번주 PD수첩 꼭 보세요 - 대구D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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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화요일(5월6일) MBC <PD수첩>에서 ‘재호는 왜 죽었을까? - 한 장애아를 통해본 시설아동들의 실태’가 방송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DPI가 지난 2달에 걸쳐 추적해온 장애인 생활시설인 ‘경주푸른마을’에서 의문사한 장애 어린이의 사망사건을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방송을 보시면,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18세 미만 장애 어린이들 - 인가시설에만 약5,000명이 있고 비인가시설에도 그 정도로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으며, 또 아까운 나이가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주 <PD수첩>에서 자폐성 장애와 지적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 시설에서 일상적 폭력과 약물남용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2월5일에 창녕의 부곡온천병원(노인전문병원)에서 사망한 박재호 군(자페장애 1급, 14살)은 사인이 ‘호흡곤란’으로 되어 있었지만, 대구DPI와 <PD수첩> 팀이 조사해 본 결과, 이 어린이는 약물남용으로 인한 ‘반궁긴장’(등이 뒤로 활처럼 휘어지는 증상, 첨부된 사진 참고) 때문에 결국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시설과 정신병원은 이 아이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애 아이들은 원래 일찍 죽는다”는 것이 담당 의사의 말입니다. 기가 찰 노릇입니다.
마침, 어린이날 다음 날에 이런 프로그램이 방영된다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시민사회의 관심 밖에서, 어쩌면 시민사회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곳에서, 이 나라의 어린 생명들이 참혹하게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린 확인하고 가슴 아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PD수첩> 꼭 보시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시설에 가두는 야만적인 세태를 주변에 고발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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