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답답하셨을텐데 이제야 답글을 드립니다.
저희도 어머니의 글을 따라 읽으며 너무도 답답하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우선 폭력사건처리에 있어서 가해학생이 이를 인정하였다면
학교는 피해학생을 충분히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직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런 상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런 사건들이 원칙없이 허물어지면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학교가 이 지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지금쯤 아이가 전학은 하였으리라 생각하구요.
어머니께서 새로운 학교 선생님과 좋은 신뢰관계를 형성하셔서
빨리 힘든 기억을 잊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어려우시겠지만 아이와 함께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날짜별 시간별로 기록하시고
이를 증명해줄 수 있는 기록이나 증인들을 정리하셔서
다시 한번 전화 또는 면접 상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찍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상담실 02-393-8980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썼던 고등학생 엄마입니다.
>사립도 아닌 공립학교에서
>학교 폭력 자치위원회 회의 후에 2주가 지났건만
>아이는 아직도 전학하지 못하고
>교사들로부터 심적인 괴롭힘을 받고 있습니다.
>
>폭행 및 폭력을 당한 피해자 이지만
>담임교사의 직무유기로 인해 크게 발생된 사건이므로
>회의에서도 제가 담임의 행태에 대해
>사건의 이유로 댔고
>다른 위원들이 모두 경악을 했지만
>담임은 입을 꾹다물고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회의록은 제게 오지 않아 기록이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 후 전학은 제가 뛰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교육청에 문의를 해서
>서류를 달라면 - 그런 서류가 없어서 모르니 기다려라
>장학사와 통화해서
>학교에서 해야하는 일이란다 하니 -그제서야 움직이고
>그러길 1주일이 그냥 지났습니다.
>
>물론 아이는 학교 나가길 무척 힘들어 하죠.
>가해자로 징계 받은 친구는
>담임에게도 아이들 앞에서 버티고 반항하고
>자퇴할건데 왜 그러냐며 대들기를 반복하고
>그러면 반 아이들은 박수를 보낸답니다.
>담임선생님은 그 아이를 다루지 못하면서
>여태껏 그러고 있었던거죠.
>
>그러다 어느날 서류도 준비 안하고 있다가
>등교한 아이에게
>'너 오늘 전학가니?' 라고 물으며
>아이가 기가 막혀서 자신이 지금 전학을 가는 것인지 묻습니다.
>아이가 학습을 할 수 없도록
>혼란하게 만드는 담임교사의 처리법에 화가 나죠.
>자신들이 만들어 줘야 하는 서류가 없어서 전학을 못하는데 말이죠.
>
>그렇게 또 4일이 지났습니다.
>
>전학에 필요한 서류 중
>'학부모 사유서'를 보냈습니다.
>모든 사건의 원인이 담임이
>아이의 요청을 간과하고 무시하면서 커진 일이며
>아이에게 담임이 '저 아이들(불량) 처럼 해라'라고 상담이라고 하신 것에 맘 상한 것,
>학교결정이 나기 전에 '얘는 전학 갈거다'라고 학급 아이들에게 공표한 것,
>학교에서 폭행이 없었다고 처음에 윽박지른 것,
>가해 아이들이 끊임없이 같은 행위를 반보가는 것 등을
>이유로 전학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
>아이가 일단 일 처리 과정에서
> 학교 교사들에 대한 심뢰가 무너졌기에
>교육은 어렵죠.
>
>그 서류 보냈더니 교감이 아이를 불러서
>'너희 선생님이 이렇게 안 했다는데 왜 이렇게 얘기 했냐?'며
>추궁을 했다고 아이가 울면서 전화를 했더군요.
>아이는 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했답니다.
>제가 교감에게 전화해서
>'아이 힘드니 그만건드려 달라. 그냥 전학보내면 되지
>왜 이렇게 끝까지 힘들게 하냐?
>없는 일을 썼냐? 회의에서도 이야기 했고 아무도 반박하거나
>자신을 변호하지 않지 않았냐?" 하니
>'제가 뭘 어쨌다고 해요? 지도도 못합니까?
>어쨌든 전학은 교장 선생님이 출장 중이니 다음 월요일 이후에 서류 보낼겁니다.
>그런 줄 아세요~.'
>하며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결국 기다릴테면 기다려라의 태도입니다.
>교사를 건드리고 쉬울 줄 아냐?라는 것이지요.
>그날이 화요일이었거든요.
>피해아이가 교사로 인해 학생에게서 피해를 입었는데
>일을 처리하면서 너무 기가 막힌 것은
>이 담임교사와 교감이 사과 한 마디 없이 이렇다는 것이지요.
>자신들의 신변보호만을 위주로 일하고 이씁니다.
>또 다른 직무유기지요.
>
>장학사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녁에 다시 교감에게 전화를 하니
>고분고분한 목소리로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에 서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합니다.
>서로 감정이 너무 상하게 이야기를 했다면 전화를 끊었습니다.
>
>그날 저녁에 아이랑 많이 울고
>힘든 것 끝이라며 다리를 뻣고 잤습니다.
>
>그 다음 날 낮에 학교 상담교사가
>처음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미안하다며 이야기 끝에 교감의 청으로 전화를 했답니다.
>'아이가 전학을 가면 그 학교에서 전학교 담임에게 전화해서
>아이에 대해 물어 보는데 지금 사유서로서는 담임의 기분이 상해서
>좋게 얘기 안나갈거다. 그러니 사유서의 무능력하게 느껴지는
>담임에 대한 부분을 삭제해서 제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사과도 없이 뻔뻔하게 이런 요구를...
>물론 상담선생님은 전달자라 너무 미안해하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담임이 시과를 한다면 그렇게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사과를 안했나요? 그렇죠? 너무 무리한 부탁이죠?
>하며 전화를 끊었죠.
>
>그날 서류가 교육청에 보내지지 않았더군요.
>
>제가 어찌하면 될까요?
>아이에게 저렇게 썩은 교사들에게 굽히게 가르치지도 않았고
>아이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
>담임과 교감을 진계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교권을 너무 잘 지키게 제도를 해봐서
>교육인적자원부에 민원을 넣어 사실 조사 후
>'경고, 주의'이정도의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외에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보호도 받을 수 없나요?
>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늘 자랑스럽던 저희였는데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너무 힘이 없어 보입니다.
>과연 이런 교사들 사이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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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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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구를 위한 인권이 학교에 존재해야하나?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