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는 큰아이보다 공부도 잘하고 자기 앞가름도 제법하는 아이다
특목고를 가려고 준비중이였고...
그러니까 작년(2005년)8월말경에 작은아이가 집에오더니
엄마오늘 학교 과학시간에 비가 너무와서 추워서 가방을 끌어안고 있었어요
그런데 과학선생님이 가방내려 놓으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다른아이들은 내려놓았는데 저만 그냥 끌어안고 있다가 가방을 과학선생님에게
빼았겼어요
작은애의 습관 중 가방을 끌어안는 것이 있었는데
비오는 날의 과학시간, 추워서 가방을 끌어안고 있는 아이의
가방을 선생님이 빼앗어 40명의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소지품 검사를 한다는 말도 안돼는 이유를 대며 우리 아이의 가방을 뒤지는 것이었다.
처음엔 아이들끼리 주고 받는 쪽지를 읽으며
"누구 이름도 나오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자 반아이들이
"선생님 그거 읽지마세요, 읽으면 안돼요."라고 말을 했지만
무시한채 스케줄 수첩(일기장)까지 꺼내 보며 뒤에서 부터 내용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아이는 그때까지도 "선생님, 제발 읽지마세요"
라고 몇번을 반복해서 말을 했지만 그것도 무시하고 계속 읽어내려갔다.
결국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상황까지 오자 선생은 오히려 자기가 더 황당하다는
식으로 "어머, 너 왜 우니? 내가 너한테 무슨 짓 했니?" 하고 말했다.
아이가 "선생님께서 제 일기장 보셨잖아요, 제가 보지 말라고 했잖아요."
라며 울며 언성을 높히자 "너 수업끝나고 선생님 따라와라."
그래서 따라간 과학실에서는 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건지
사과를 받아내고 싶은건지 아무말없이 몇십분이 지나고야
"너 전혀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이는구나?"라는 식으로 아이를 나무라자
아이는 빨리 수업을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성의가 없다며 수업에 들여보내지도 않고 2시간동안 아이를
잡고 있었다. 4교시때는 국어 수행평가가 있어 가야한다고 했더니
너같은 아이는 수행평가 볼 자격도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그래서 아이가
허락 받지 않고 교실로 돌아갔다. 또 선생은 그게 기분은 나빴는지
수업이 모두 끝난 뒤, 남학생을 시켜 아이의 가방을 뺏어오라고 했다.
아이는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
내게 물었고 나는 학원시간 늦었으니 빨리 가방들고 집으로 오라고 했다.
다음날, 아침자습시간에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불러내 복도에서
"너 지금 날 무시하는거니? 내가 남으랬는데 그냥 가?"
라고 묻자 아이는 엄마가 오래서 간거라며 무시하는 게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다짜고짜 아이의 뺨을 2대정도 때리고 아이가 기분이 상해 울며
교실로 들어가자 쫓아 들어와 3~4대 더 때리고 아이의 치마 뒷춤을 잡아당겨
뒤로 넘어뜨렸다. 아이는 울며 선생님이 뭔데 나를 이런식으로 때리냐고
대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선생은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아이를 비웃기만 하고
아이가 친구의 핸드폰을 빌려 나에게 울며 전화를 해서 선생님한테 맞은 얘기를
하면서 엄마 어떻게하냐고 해서 일단 집으로 오라고 했다.
아이가 학교에서 뛰쳐나오자 그제서야 아이의 담임이 따라오며 학교로 일단
들어가라고 너 이렇게 가면 무단조퇴라고 아이를 협박했다.
아이는 다 필요없으니 그냥 보내달라며 울며 집으로 왔다.
담임은 학교 남학생들을 시켜 아이를 잡아오라고 했고 그래서 남학생들이
우리집까지 따라오는 상황까지 되었다.
나는 아이의 얼굴이 빨갛게 부어 오른것을 보고 너무 화가나서 앞뒤 생각없이
교무실로 들어가 교감선생님에게 어디까지가 체벌이며 어디까지가 폭력이냐고
흥분하며 말을 했다. 교감선생님은 진정하시라며 어떻게 된 일인지 얘기해보라고
해서 아이의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아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것은 사생활 침해 아니냐고 하며 요즘은 초등학생도 일기장검사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심지어 중학생의 일기장을 본다는 것은 너무한것이 아니냐고 하자
교감선생님도 그것은 잘못된것이 맞다고 인정을 했다.
아이를 때린 과학선생과 담임이 있는 자리에서 "어른이 왜 어른이냐고 내 감정을
자제할 줄 알아야지, 것도 선생이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아이 뺨을 때린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아이가 잘못을 했다면 엉덩이를
때리던가 손바닥을 때리던가 했어야지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과학선생이
너무 흥분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얘기를 해서 나도 내 아이도 잘못 한거 안다고
성격이 온순하지 못하고 까탈스러운거 안다고 저도 자식교육 잘못 시켜 죄송하다고
그런데 부탁 한가지만 하자고 지금은 몰라도 추석새고 나서 아이를 한번만
보듬어 안아주면 아이도 자기잘못을 인정하고 선생님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왔다.
그후 아이는 허리가 아프다고 엄마에게 통증을 호소했고
나는 아이의 허리를 보니 꼬리뼈의 한뼘 정도가 까맣게 죽어있는것을 보고
그떄서야 과학선생이 아이의 스커트 허리춤을 잡아내리면서
아이가 엉덩방아를 심화게 찧었고
그래서 허리가 까맣게 죽은것을 알수 있었다
그래도 과학선생님이 아이만 보듬어 줄수만 있다면 하고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물리 치료를 해주었다,
추석이 지난후 아이가 학교에 가자 그 과학선생은 아이에게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라고 했으나 그날은 아이가 못써가고 그 다음날 학교를 갔더니
"너 왜 반성문 안써오니,너네엄마도 나한테 싹싹 빌고 갔는데 너가 뭔데 왜 안써오니"
라며 아이를 과학실 앞에 무릎꿇고 앉혀놓고 한다는 말이 선생님은 다 선생님 편이라고
너편들어줄 선생님은 하나도 없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했고 나도 그때는
그 얘기를 듣고 기분이 상해 학교로 다시 들어가 담임선생님께 "내가 아이를 보듬어
안아주라고 했지, 엄마가 싹싹 빌었다고 아이에게 자존심까지 끌어 내렸어야 했냐고
선생님이 다 선생님 편이면 학교에서 아이가 설 자리는 없을것이고 그럼 아이는 검정고시를
치르는 수 밖에 없겠네요."라고 말하며 부탁을 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난 후 아이가 시험을 봤는데 아이의 수행점수가 아주 형편없이 나왔다.
아이는 선생님들의 눈치를 보며 일학년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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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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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일기장을 아무렇지 않게 보는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