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맏벌이 한답니다.
준비물을 못 챙겨간건 혼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벌을 세우거나,훈계를 했어야 합니다.
학교 밖으로 보내서 가져오게 했다니 너무 아찔합니다.
선생님들은 집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은 못하시나요?
자기도 맞벌이면서...
우리 아이도 학교마치면 학원차가 늦게와서 제가 일하는 직장까지 걸어서 온적이 있어요.
아이 걸음으로 족히 25분은 걸립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어 일주일간 감축기란걸 몰랐습니다.
수/토요일 11시가 되어 마친것 같더라구요.
알림장에 감축기라고 적혀있지 않았어요.
하루전이라도 내일 일찍 마칩니다 라고 써 주면 안되었나 싶어서
화가 많이났어요.
아이 아빠가 이 소식을 듣고 학교에 또 교육청에 전화를 해보니 학교 재량이라네요.
물론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감축기라고 얘기 했을꺼라고 하대요.
그 추운 3월 첫째주에 볼이 발갛게 되어서 걸어온 아이가 "엄마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네요...
아이구 맞벌이 하기 힘들어요
요샌 학교 재량으로 쉬는 날도 많고 수업시간도 들쭉날쭉 어디에닥 맞추어야 할지...
달력에 빨갛지도 않은날 학교에서 "가정학습일" 이라고 학교 쉰다고 하면 내일이 아찔합니다.
놀라셨겠어요. 그 맘 저도 충분히 압니다.
앞으론 확실히 준비물 잘 챙겨주시구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에 잘 갑니다.
지금은 그냥 덮어두심이 나을듯 싶네요.
참 우리 아이도 2학년 이예요.
맨날 떠들어서 혼나고 온답니다.속상해요.
하지만 혼나면서 크는거예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
|
학부모상담실
132
7
5
[re] 학교에 아이를 맡기면...(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