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3학년 조카를 둔 이모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어떡하면 될런지 문의를 하고싶습니다. 저의 조카는 조금 내성적인 성격에 공부는 잘하는 편입니다. 1학년때 담임 선생님은 정말 아이들 그대로를 사랑해 주시고 사리 분별있게 아이들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저의 조카는 선생님께 귀여움 받으며 잘지내어는데 2학년이 되고 보니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고 선생님께서는 알아서 엄마들이 선생님을 찾아뵙고 봉투를 드려야 그 아이는 대접받고 공부시간에 발표도 할수있게 되다보니 저의 조카는 손을 들어도 자기는 발표를 시켜 주지 않으니 아이는 점점 마음의 병을 앓아겠지요. 물론 발표뿐이 아니겠지요. 학교생활에서 확연히 표가 나닌 저의 조카는 그것이 무엇때문인지 모르다가 이유를 알아서인지 엄마를 자꾸 학교에 올라고 하더니 저의 언니는 딸이 우울하고 예민해진것을 알고 봉투를 들고 찾아갔지요. 그랬더니 저의 조카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답니다. 그러니 엄마는 자식의 그런 모습을 보고 안찾아갈수 없어서 때가 되면 늘 그렇게 하였답니다. 없는 형편에 그려려니 저의 언니도 많이 힘들어 했지요.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 담임 선생님이 바뀌면 괜찮으려니 생각을 하였건만 오늘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어서 언니가 학교에 가서 그냥 선생님께 인사만 드리고 왔더니 조카는 집에 가려는 언니를 붙자고 울더랍니다.무엇때문인진 말을 하지 않고 언니는 속이 상해서 저한테 이야기합니다. 봉투를 주고 오는건데 어떻게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이런지 정말 답답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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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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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실이 안타깝네요(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