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이 늦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답글달기 전에 9월에 올린 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가 그동안 받았을 마음의 상처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은 어머님이 잘 위로하고 달래주셨을 거라 믿어요.
우선 전학시기는 물론 새학년이 시작되기 전, 2월 말 쯤에 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아이들이 재배치되는 시기이므로 전학할 때 생길 수도 있는 스트레스를 조금은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서는 전학이 어렵습니다.
물론 '동지부모'가 말씀하신 것처럼
지인의 주소로 옮겨놓고 전학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에게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조금은 난감합니다.
편법으로 전학하는 것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염려됩니다.
또한, 일종의 좌절감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학교에 가서 적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거고요.
전학 간 학교의 담임교사는 또 어떨지... 그것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새학년이 되면
담임교사도 바뀌잖아요?
새 학년이 시작되는 지점에 전학하는 것이 좋지만
새로운 담임교사에 대한 희망을 갖고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교사들 사이의 소문으로 학교생활이 어렵다는 '아는 교사'의 조언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문제있는 교사들은 교사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신망이 두텁지 않습나다.
그 교사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아이를 사랑하는 교사들도 있으리라
한 번 더 희망을 가져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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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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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학관련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