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학 결정이 선도위원회에서 결정한 공식결정인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선도위의 공식결정이라면
해당 교육청에 행정심판을 요구해서 재심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전학결정이 공식결정이 아니고
구두로 부모님이나 아이에게 통보한 것이라면
음... 글쎄요.
먼저 아이가 이 번 일 자체보다는 괘씸죄 때문이라고 하는데
또, 그날 일도 바지때문에 학년주임선생님으로부터 지적을 받다 일으킨 사고라 하는데
괘씸죄에 걸릴 만한 다른 일들이 또 있었던가요?
아이는 전학조치에 당황되고 전학의 두려움에
자신의 학칙위반 등에 대해서는 차마 부모님께 말 못한 부분은 없는지요?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담임선생님이나, 생활지도부 선생님, 그리고 학년부장 등의 선생님들에게
그 동안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부모님이 가정에서 잘 지도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함께
아이가 자신의 행동 개선 방향 등을 담아 선생님들께 편지를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선생님들 앞에서 말로 하다보면 본인의 의사를 잘 전달하되기도 어렵고
얘기하다가 교사들에 의해 제지당할 일도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 저런 방법을 안 해보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 번 더 선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과 아이가 학교에 전달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그러기에 앞서 음주와 유리창을 깬 행동이 학칙에는 어떤 징계사항인지 살펴보신 후 학교 측과 만나시길 바랍니다.
또한 바지 문제 등, 이전의 학칙위반 사례도 어떤 징계사항인지, 그것이 누적되면 어떤 수위까지 징계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신 후 학교에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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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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