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 대한 검진의사님의 관심을 많은 학부모들이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의 전문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정확히 질책하시는 취지의 위 글은 타당성있어 보입니다. 다만 보건교사의 업무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있으신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보건교사는 간호사 출신이고 교육학도 이수하여 임용시험을 치루어 학교현장에서 근무합니다. 간호학 전공하여 간호사 면허증 취득하고 교육학도 이수한 전문인이 잡무로 시달리는 현실을 꼬집어 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글을 읽으며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것 같아 몇마디 적습니다.
먼저 학교의 보건교사의 본업은(양호교사에서 보건교사로 바뀐지 꽤 되었습니다.) 아이들 다쳤을때 빨간약이나 발라주고 밴드나 붙여주는 일(님의 글 그대로 인용합니다)등이 다가 아닙니다. 전문성을 살려 아동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 질 수 있도록 바른 습관을 형성키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스스로 처치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도 실시합니다. 아울러 잘잘한 처치외에도 실제 응급상황을 현장에서 숨가쁘게 처리하기도 하고, 요즘엔 성교육이 중요시되어 성교육도 전교생 교과서 없이 자료 만들어 시행하기도 합니다.
실제 와서 보시면 소규모 학교를 제외하고 보건교사 정말 바쁩니다. 최근엔 보건교사의 본업도 미룬채 행정잡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정책이 흐르는 것 같아 정말 힘이 들때도 많습니다.
올해 새로 바뀐 건강검진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정책 내 놓으면서 현장에 있는 7천여명의 보건교사의 이야기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교육이..아동건강을 위한 학교 정책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실효성 없는 건강검진을 전교생 확대배치하자고 법안을 내는 안**의원의 발언은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의사분이니 귀하의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어떨런지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우리가 전공한 분야를 제대로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건교사이고 싶습니다.
우리 보건교사도 검진의사님처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므로 개선사항을 연구,조사하고 있습니다.(물론 보건을 전공한 사람이 윗선에 없는 관계로 의견이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
학운위_상담
132
7
6
검진의사님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