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지원국입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전에 안건과 심의 내용에 대한 자료를 운영위원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준비된 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그 자료가 불충분하다거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학운위에서 심의된 내용대로 이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다. 아무 문제가 없었다. 번거롭게 왜 바꾸려하느냐 등 등의 이유로 학운위에서의 새로운 논의조차 거부한다면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으나 마나 한 게 되겠죠..
따라서 귀교의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습대로 해가겠다는 학교의 태도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에 대해서는 운영위원장에게 제안을 해보세요. 교장선생님은 당연직위원으로 들어오는 것이긴 하지만 엄연히 한 사람의 운영위원일 뿐입니다. 따라서 안건이 제대로 논의되기도 전에 교장이라는 직함을 걸고 자신의 의견을 먼저 말한다는 것은 원활한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교장선생님도 운영위원 자격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는 있지만 그것 또한 엄연히 논의의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영위원장에게 제안하여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 교장선생님이 먼저 자신의 의견이나 학교의 결정이라고 단정지어 발표하는 것을 제한해달라 하시기 바랍니다.
변화를 가져오는데는 그만한 혼란과 고통이 수반된다고 합니다. 학부모님의 어렵고 힘든 활동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분명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계속 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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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운위_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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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도 한사람의 운영위원일 뿐입니다. _200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