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지원국입니다.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짚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교의 담임배정에 대해서 학교운영위원회는 어떠한 영향력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담임배정은 교사의 희망원을 인사위원회에서 접수, 토의하여 배정하며, 그 결정권한은 학교장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운영위원회가 이 과정에 개입될 기회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권한도 가지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초임교사의 담임배정도 일반적으로 학년이 시작되기 전 본인의 의사를 묻는 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학교에서 이런 과정이 생략되었다면 그것은 학교의 비민주적인 구조에 항의하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전담교사는 담임을 맡고, 교대 출신 교사는 교과전담을 맡는다는 것은 학부모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담임 배정이 교원의 정년단축이나 중초교사의 임용으로 불거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이유라면 선생님의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인식하셨으면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짚을 때만이 그 해결방안도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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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배정은 인사위원회와 교장의 권한입니다. _200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