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예산 천차만별(5.3)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 울산지역 일선 초등학교들이 학생들의 학습 준비물 예산을 기준없이 편성하고 있으며 지역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울산지역 92개 초등학교의 연간 학습 준비물 예산을 분석한 결과 1인당 1천원에서 2만8천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며 "일부 학교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지부는 "조사 결과 학습 준비물 예산은 1인당 평균 6천700원 내외로 타 시.도 교육청의 1인당 평균 1만7천원보다 훨씬 적은 액수로 나타났다"며 "예산 편성과정이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했다.
울산지부는 이어 "학습 준비물의 최소 권장 수준인 1인당 1만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한 곳은 92곳 가운데 28개로 30% 수준"이라며 "교육청은 1인당 2만원 정도의 현실성 있는 예산 책정과 학교간의 격차 해소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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