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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20: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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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교재 가격인하를 계기로 참고서 가격 인하도‥<인터넷뉴스바이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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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가격인하를 계기로 참고서 가격 인하도‥
<경남>'부교재 가격인하 운동' 적극 전개되고 있어
2006년 6월 13일 17:31
지난 8일 감사원의 재무감사 결과 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교육방송이 수능교재를 통해 약 400억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나자 EBS측은 부랴부랴 "교재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부당한 부교재가격 인하를 위한 경남운동본부(이하 경남운동본부)를 지지성명을 내고, 더불어 초·중·고 참고서 가격도 적극 인하할 것을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13일 오전 11시 경상남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EBS 방송교재 가격 인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이러한 교재 영업 비리를 파헤친 감사 결과가 다른 부교재업자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는 것이 분명하므로 빠른 시간 안에 가격 인하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부교재 가격 인하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은 일주일만에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교사는 물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를 "운동의 정당성과 현실성이 확인된 것"이라며 "여전히 침묵만 지키고 있는 정부와 교육당국은 하루 빨리 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서명에 참여하고 있는 경남지역 교사들은 이번을 계기로 참고서 가격 인하는 물론, 채택료를 포함한 '관행이라는 이름의 잘못된 교육 부조리'가 다시는 학교 현장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학생회가 주관하여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운동본부는 각계 각층의 뜨거운 격려와 참여에 고마움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의 참고서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업자들도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즉 부교재 업자들도 참고서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것을 물론 법적인 문제 해결 이전에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가격 인하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한편 남은 기간 동안 '부교재 가격 인하 10만 서명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단체·거리 서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며, 10만 서명이 완성되면 이를 국회와 청와대, 감사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박소희 기자 sost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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