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
소식마당 > 언론보도 |
|
 |
 |
|
|
 |
2006-06-14 20:08:24 |
|
|
 운영자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32385.html |
 교육혁신위원장, 교장공모제 재추진 거부<한겨레> |
|
|
교육혁신위원장, 교장공모제 재추진 거부
시민단체 재추진 요구에 “그럴 생각없다” 선그어
교육부는 ‘초빙·공모제’ 강행
기사등록 : 2006-06-14 오후 07:41:04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특별위원회(교원특위)가 마련한 ‘보직형 교장공모제’를 교육혁신위에서 재추진하라는 특위위원과 학부모단체 등의 요구에 대해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현 부산시교육감)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교원특위의 합의안 부결 책임을 둘러싸고 비판을 받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도 14일 ‘교장초빙·공모제’ 시범학교 선정 결과 발표를 강행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등 시민단체 대표 4명이 다시 교육혁신위원회를 찾아가 당사자들이 어렵게 합의한 ‘보직형 교장공모제’를 재추진하라고 요구하는 등 교원단체와 학부모·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설 위원장은 13일 <한겨레>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교장공모제안은 교원특위에서 만든 것이지, 혁신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교원특위 재구성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열리는 혁신위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벌어진 일의 경과만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원정책 개선안 마련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2기 교육혁신위의 가장 핵심적인 업무였고, 설 위원장은 올 1월 23명으로 ‘교원특위’를 출범시키며 각계 의견을 고려한 최선의 교원 승진제도 개선안을 상반기 중에 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해하기 힘든 태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현옥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과 권혜진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처장 등은 이날 교육혁신위를 찾아가 “교원특위 안은 미흡하게나마 승진제로 인한 교육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혁신위가 의지를 갖고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운동단체인 ‘교육과 시민사회’도 성명을 내어 “교육혁신위는 ‘사회적 합의’인 교장 공모제를 적극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9월부터 운영할 교장초빙·공모제 시범 적용학교 51곳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농어촌 1군 1우수고교 등 47개 초·중·고에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가, 특성화 고교 4개교에는 이들말고도 대학교수·최고경영자 등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현행 교장초빙제를 일부 개선한 것으로,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 교원특위 안과는 뚜렷이 대비된다.
이수범 최현준 기자 kjlsb@hani.co.kr
|
|
|
|
|
|
|
|
708
36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