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특수교육진흥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장애인교육지원법을 제정하라”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 1천여 명이 30일 세종로 정부종합 청사에 모였다. 이들은 자신의 자녀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유예되고 박탈당했다며 교육부를 향해 분노를 토해냈다. 이들은 “특수교육진흥법은 10차례 개정되고 관련 법령이 수없이 발표되고 있지만 우리 아이가 받고 있는 교육현장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탄식했다. 이들이 밝힌 장애교육 박탈의 현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시설과 가정에 버려져 있고 △치료교육 박탈 △직업교육 박탈 △보조교사 부족 △입학 거부 △전학 강요 등이다. 현재 국가인권위에서 단식농성 중인 장애 학생 부모 및 교사 20여명도 참가했다. 이들은 무기한 단식농성 18일 째를 맞이하고 있다. 장애인교육지원법은 전국에 있는 모든 장애인들이 비장애학생과 동등한 교육 지위를 보장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법령이다. 특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일반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조 교사를 적절히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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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학부모 1천여명 상경시위(민중의소리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