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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민 (2006-11-10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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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만 보셔서 선생님을 매장 시키지 마시고 진실을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또한 학모로써 이런 일들이 발생한것에 가슴이 아프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 선생님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요즘 보기드문 존경할수 있는 선생님이시고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입니다.
무조건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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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임 (2006-11-11 1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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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민 님의 생각 잘 읽었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성명서와 문건에 다 알려 드렸습니다. 어떤 진실을 더 알려 드려야 하는지 당혹스럽습니다. 물론 나쁜 일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나쁜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히틀러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었을테고 유영철이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는 동안 아무도 그 사람이 그럴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몰랐답니다. 상습 성추행범인 발바리를 잡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그 사람은 아주 건실하고 가정도 있고 직업도 확실한 사람이라서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손경민님, 저희는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그 사실을 절대로 간과할 수 없을 뿐입니다. 잘못을 한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호도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명백한 잘못을 묻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나쁜 사람이었던 그 선생님이 더 이상 교단에 서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회에서 매장 시키고 하는 문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다만 잘못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하고 그 벌이 미성년자 성추행에 합당한 벌이어야 하며, 반드시 교단에서 파면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경민님께는 좋은 사람이었다니까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저희가 원하는 그 일이 다 이루어진 뒤에 님께서는 그 믿음을 가지고 그 선생님께서 새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내 아이가 조그마한 잘못을 하더라도 우리는 거기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합당한 벌을 주곤 합니다. 하물며 교사가 되어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선생님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법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입니다. 손경민님 사고가 제자리를 잡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글을 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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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2006-11-13 1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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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마음이 힘드시겠습니다. 자신의 일인 경우와 남의 일인 경우가 참 다르게 느껴지는 게 현실입니다. 저희 지역에서도 그러한 일이 있어 교사를 내쫒기는 했으나 법적처벌은 하지 ㅗㅅ했습니다. 너무도 어린 아이들이 갖는 상처를 그저 덮고싶어하는 피해학부모들이 교장을 비롯한 학교 교사들이 그렇게 했습니다. 학교에 그런 문제가 생기면 한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교사의 문제로 바뀝니다. 마치 성추행범으로 한교사가 모두를 범법자로 만든다고 주장하면서 학교의 명예실추 등을 염려합니다. 한아파트에 어떤 아빠가 범죄자가 되면 그 아파트 사람들이 모두 궐기하여 변론하나요? 교원평가 반대하는 선생님들 이런 문제 법으로 해결할 수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교원평가 필요없다하겠지요.
법은 사실에 근거한 처벌이 이루어져야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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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00초등학교 교사 성추행사건 성명서(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