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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1 16:1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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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부 |
 08_1_C고교성적조작성명서.hwp (29.0 KB), Download : 284 |
 대구 C고교 성적부정 사건에 대한 성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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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발생하는 성적 부정 사건에 대해 교육감은 특단의 조처를 강구하라.
대구시내 C고교에서 지난 7월 교사가 자신이 담당하는 동아리 학생들에게 자신의 담당과목의 시험문제와 답안을 미리 가르쳐 주어서 만점을 받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6월 대구의 H고등학교에서 일어난 내신 성적 조작 사건이 일어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아서 또다시 대구시내의 C고교에서 성적 부정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
우리는 연이어 발생하는 이러한 성적 부정 사건은 교육기관으로서의 학교의 존재 근거를 의심받게 하는 중대한 일이라고 판단한다. 또한 학교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허무는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교사가 특정 학생들에게만 시험 답을 미리 알려주어 만점을 받게 하는 이러한 행위는 교육적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H 고 사건 처리과정에서 우리는 교육청의 감사가 진실을 밝혀내기에는 턱 없이 미흡하였다고 생각한다. 교육청의 미온적인 태도와 감싸기 식 대처 방식이 연이어 학교 내 성적 부정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학교 내 부정 사건을 해당교사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고,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는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부정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학교현장에서는 교육청의 의지가 전혀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 없이 감사하여야 한다.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계 전체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는 학교 내 성적 부정 사건에 대해 대구 교육을 다시 세운다는 의지로 근본적인 특단의 조처를 강구해야 한다.
우리는 성적 조작의 문제를 학교 내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비교육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성적 조작의 문제가 내신위주 입시제도의 부작용으로 오도되는 것은 경계한다.
연이은 성적부정 사건이 내신 중심 입시 제도를 흔드는 구실로 악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울러, 대구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은 연이어 발생하는 내신 및 성적부정에 대한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퇴의 각오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장
1. 이번 성적 조작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감사하라.
1. 대구시 교육감은 연이은 성적 조작사건에 대해 미온적 대처가 아닌 특단의 조처를 강구하라.
1. 성적조작 사건이 내신 중심 입시 제도를 반대하는 구실로 활용되는 것을 경계한다.
2006년 8월 1일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대구지부
(대구 참교육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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