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학교 시설물 하자 속출
윤관옥차장 okyun@itimes.co.kr
인천시교육위 부의장 등 8곳 현장조사
7개교 방수부실·균열 확인
인천시교육청이 BTL(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빌려 쓰는 민간투자방식)로 지은 신설학교 상당수에서 시설물 하자가 속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BTL 학교의 부실시공 및 예산낭비 의혹을 제기한 노현경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이 관련공무원, 시공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7~10일 나흘간 26개 BTL학교 중 8개교를 대상으로 벌인 현장조사(인천일보 4월 6일자 6면) 결과다.
노 부의장이 12일 공개한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개교한 N초교, M고 등 7개교에서 옥상 방수공가가 부실하고 건물 벽체 안팎의 균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중, M고 등은 급식실 주방기구가 벌써 녹이 슬어 있거나 조립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N초교와 U초교의 지하주차장은 외부 난간이 낮아 어린이들의 추락 사고에 무방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M특수학교의 옥상은 작은 마찰만으로도 방수 표면이 일어나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짙다.
노 부의장은 "나머지 18개교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무리한 뒤 시교육청에 시정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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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학교 시설물 하자 속출(인천일보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