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방울씩 비가 뿌리기 시작하는 8월3일 화요일 참학거제지회에서 준비한 문학기행 첫발을 내딪었습니다.
22명의 학부모 학생들이 거제에서 제일 좋은 관광버스를 타고 전라남도 일대 문학지를 탐방하고 왔습니다.
해남 녹우당을 시작으로 고정희시인생가,김남주시인생가,달마산 미황사, 해남 땅끝마을,강진 다산초당,김영랑생가,이청준소설가생가,한승원소설가와의 만남, 태백산맥 문학관과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에서 김범우의 집, 현부자네집, 소화의 집, 홍교등 소설속의 한장면한장면을 떠 올려보았습니다.
김옥자 가이드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부용산'가를 듣고는 모두 감동했습니다.
벌교에서 먹은 꼬막정식도 잊을수없습니다.
양과 맛이 푸짐했습니다.
더워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선암사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어른들은 막걸리 한잔씩 하면서 2박3일의 문학기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첫날 서먹해 하던 아이들도 이제 많이 친해졌는데 헤어져야했습니다.
거제에 돌아와서 곽정숙씨 아들 건모가 남긴 한마디가 아직 가슴에서 울립니다.
"애들아! 우리 또 참학에서 만나자!"
모두 아무탈없이 건강하게 추억에 남을 여행을 하고와 기쁩니다.
우리가슴속에 태백산맥 하나씩 간직하고 살아갑시다.
최양희 |
|
|
알림/소식
132
7
1
2010년 학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문학기행 잘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