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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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14:5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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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지회 |
 임진왜란과거제도.bmp (1.57 MB), Download : 301 |
 임진왜란과 거제도-거제지역 역사체험학습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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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22일 토요일 참교육학부모회와 거제지역 역사교사모임에서 마련한 '임진왜란과 거제도' 거제지역 역사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구조라성을 시작으로 옥포대첩 기념공원, 장문포왜성,장목진객사,장목중학교(거북서 만들기)를 하루에 둘러보았다.
엄마의 설득으로 마지못해 참석한 학생들도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점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거제에 10여년 넘게 살면서 거제지역에 이렇게 많은 유적지가 있다는것을 처음 알게된 아이들은 거제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구조라성을 올라서서 바라본 구조라마을과 주변 바다, 일본의 침략을 막기위해 높은 곳에 무거운 돌을 옮겨서 성을 쌓았던 400년전의 우리조상님들에게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구조라성은 모양이 거북이 목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는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주먹밥만들어 먹기등을 하면서 아이들과 어울려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왜군들이 쌓았다는 장문포왜성에 도착해서 직접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들이 입었던 수군복장을 아이들이 직접 입고 왜성을 올랐다. 왜성은 수직으로 쌓은 우리나라성과 달리 70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만들어졌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땅을 파고 기초를 튼튼하게 한 후 그 위를 쌓았는데 일본은 땅위에 바로 쌓다보니 수직으로 쌓으면 무너져서 어쩔수 없이 비스듬하게 쌓았다고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장문포왜성을 내려오면서 왜성도 우리나라 백성들이 끌려와서 쌓은것이라고 했다.
거제도에는 왜성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거제도는 정말 임진왜란과 뗄레야 뗄수없는 곳이라는것을 실감케했다.
장목진객사는 문이 잠겨있더 담넘어로 구경을 했다.
복원된것이라고 했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께서 이곳에서 전략을 고민하셨고, 지휘하신곳이라고 했다.
장목진 객사 옆 장목중학교에 들러서 아이들이 하루 경험한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조별로 거북선 모형만들기를 하고 나서 간단하게 느낌점을 발표하고 시상식까지 마쳤다. 노는 토요일 친구와 약소도있는데, 그냥 좀 쉬고 싶었는데 엄마때문에 억지로 끌려나온것 처럼 입이 툭 튀어나와있던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다음에 또 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점심은 덕포에서 식당에서 쇠고기 국밥을 주문했다. 쇠고기 국밥을 두그릇씩 비운아이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퀴즈를 준비해서 맞추는 아이들에게 문화상품권을 나눠주기도 했는데 아이들을 집중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역시 아이들을 많이 다뤄본 선생님들의 노하우였다.
깊어가는 가을 화창한 어느 토요일, 400년전으로 돌아가서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물리치기위해 노력한 흔적들을 따라가보았던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었던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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