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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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8: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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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지회 |
 08거제가을국화축제_019.jpg (593.1 KB), Download : 340 |
 국화축제를 다녀와서...김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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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가을꽃 한마당 축제를 다녀와서....
지난 주말 오랜만에 선암사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한껏 느끼고 돌아왔지만 눈에는 단풍이 코에는 국화향기가 머물고 있다. 그건 아마도 몇주전에 다녀온 가을꽃 축제의 여운이리라.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거제 가을꽃 한마당 축제는 거제면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가꾸고 재배한 국화류, 초화류, 야생화등 갖가지 가을꽃 50만본과 난지특화작물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10월에 들어선지 한참 되었는데 참다운 가을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즈음 체험학습 소모임에서 가을꽃축제에 가자는 말이 나왔을때 그러려니...작년에 가봤는데 별로...날씨도 흐린것이..그러면서 들어섰는데 환한 꽃들과 향긋한 꽃내음은 가까이 갈수록 진한 향기로 다가와 아직도 코끝을 간지럽 히는 듯 하다. 꽃밭의 꿀벌처럼 꽃사이를 누비며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의 사진포즈를 취하는걸 보면서 우리가 세월과 함께 살고 있음을 느낀다....그리고 병아리들처럼 노란차를 타고온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며 나도 오랜만에 아이도 되어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빠질수 없는 먹거리장터...ㅎㅎ 아주머니가 직접농사지은 쌀로 만들었다는 떡뽁이와 김밥, 홍합탕, 파전등 있는메뉴 하나씩 시켜먹고 살짝 가방에 준비해간 과일이며 커피까지 디저트로 채운 배를 쓰다듬으며 나머지 전시장을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에서 토마토 한박스씩을 손에들고 또 널뛰기에서 까르르 한바탕 웃고나니 시원함이 느껴진다. 맑고 파란하늘은 아니지만, 장미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삶의 동반자처럼 잔잔하게 느껴지는 국화들이 향연을 눈에 담아온날, 우리아이가 꽃축제에 간단다....그래, 가서 국화꽃이랑 향기와 추억을 많이 담아오렴~~
아이 친구집에 방문할 일이 생겨서 그냥가기엔 허전하고해서 꽃집에 들렀는데 화려한 꽃들중에 특히 이가을에 화려한 국화를 고르지 않을수 없었다. 소국이지만 가을꽃축제에서 느낀 향기못지 않다. 한아름 안고가는 내내 받을이의 행복감을 상상하며 나도 행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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