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학 경남지부·전교조 기자회견 "고교입시·0교시 수업 반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남지부는 4일 고입선발고사 부활과 0교시수업·사설모의고사 실시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두 단체는 이날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상남도교육감은 고교입시(연합고사) 부활 입장을 즉각 철회하라!’. ‘경상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은 0교시 수업과 사설모의고사 실시 입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4일 경남교육정책개발 토론회 학력신장 분과토론회에서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또다시 언급했다”며 “이것은 우리의 교육 현실과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지한 교육정책의 단면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으로. 학력지상주의를 부추기고 공교육 정상화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정한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입시제도의 개혁과 함께 수업환경을 개선하고. 교사 연수를 통해 수업의 질을 바꾸고 향상시켜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혼란과 부담을 가중시키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교육관계자의 문제 해결방식을 학부모들은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에서 결의한 사설 모의고사 실시와 0교시 수업에 관한 자율적 운영권을 단위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맡긴다는 것은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사설 모의고사와 0교시를 시행하겠다는 의도이다”며 “학력향상이라는 명분으로는 수업시간과 시험을 늘리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경상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의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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