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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9 09:5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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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
 우동기 대구 교육감,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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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육감 3명과 낙선자 4명, 표절 등 학문윤리 위반"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 교육감 16명 중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3명의 논문이 표절과 실적 부풀리기 등 학문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18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 81명의 논문을 검증한 결과, 현직 교육감 3명과 낙선자 4명의 논문에서 표절 등 학문연구 윤리 위반 의혹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은 자신의 같은 논문을 서로 다른 학술지에 게재하고 이를 모두 1999년 정교수 승진심사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실적을 부풀렸다. 심지어 1993년 부교수 승진 심사 때 실적으로 인정받은 논문을 정교수 승진 때 다시 제출하기도 했다. 우 교육감은 이에 대해 “대학의 행정적 실수”라고 해명했으나 그 해명마저도 의심스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우 교육감은 또 1999년 제자 A씨의 박사 학위논문을 거의 그대로 요약해 학술지에 등재하면서 자신을 제1 저자로, 제자를 제2 저자로 올린 의혹도 받고 있다. 우 교수는 “4~5년 동안 같은 연구실에서 일해 문장이 비슷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다른 교육감은 제자의 학위 논문을 거의 그대로 베낀 뒤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에 올리고 실적을 채웠다. 또 다른 교육감은 승진 심사가 임박한 2005년 제자의 석사 학위논문을 요약해 학술지에 등재하고 정교수 승진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논문을 검증한 김기수 저작권 전문 변호사는 “표절을넘어선 복사 수준의 논문들”이라며 “연구 윤리는 교육자의 도덕성을 증명하는 핵심 잣대다. 선출직 후보자의 논문 검증 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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