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첫 인문학 강좌에 이어서 두 번째 인문학 강좌를 시작합니다.
설레임을 넘어서 너무나 짜릿한 흥분을 느낍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생각에.....
바쁜 생활속에서 누구나 잊어 버렸던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물론 새로운 세상읽기와 새로운 문학읽기와의 즐거운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강의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평가가 너무나 좋았고 모두 또 다른 강의를 기다리시는 마음을 읽은지라 기쁜 마음으로 본격적인 강의를 다시 준비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세상과 인간과 자신의 삶에 깊이 들여다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누구라도 좋으니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강좌를 개설하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지만 시작을 하고 보니 너무나 행복해서 처음 마음먹은 대로 일회성에 그치는 그러한 공부가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조금 길고 진지한 여행으로의 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약 3개월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시작하고, 그 이후로도 약 6개월 정도의 연속된 강좌를 계속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오랜 세월 한 방향으로 꾸준히 뜻을 펼쳐온 ‘나다’교육공동체의 변 중용 선생님의 강의는 지방에서는 쉽지 않은 기회의 강의입니다.
아울러 이번에는 많은 공부를 하겠다는 열의를 받아들여서 두 개의 강좌로 나뉘어 개설합니다. 문학테스트 읽기의 강좌와 인문학강좌입니다.
두 강좌를 다 들으셔도 되고 한 강좌만 들으셔도 됩니다.
큰 관심으로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꼭! 꼭!
근대가 남긴 것근대라는 시대에 많은 것들이 발명되었습니다. 이 말은 방적기와 증기기관 같은 기술적인 발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대에는 다른 무엇보다 개인, 다른 모든 인간들과 적대적으로 경쟁하며 살아야하는 이기적 인간이 발명되었고, 개인의 삶의 틀로서 가족, 학교, 공장, 심지어 막연히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으로 여겨져 왔던 시간마저 다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이해해야할 시대, 근대란 그런 시간입니다.1『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2『유럽의 교육』 로맹가리 지음, 책세상3『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책세상4『모모』 미하엘 엔데 지음, 비룡소5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민음사한국 젊은 소설가들의 눈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데 익숙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 말고 그 어떤 삶의 형태도 배워보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어떤 인간들은 이렇게 살아가지 않기 위해 진저리를 치며 살아갑니다. 진저리를 치며 별종으로 살아가기를 상상합니다. 그 별종들의 상상력 속에 어쩌면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범인으로 살아가지 않을 수 있는 해답 한 자락이 들어있지는 않을까요?1『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백민석, 문학과지성2『완득이』 김려령 지음, 창작과비평3 『미나』 김사과 지음, 창작과비평4『결혼은 미친 짓이다』 이만교 지음, 민음사5『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지음, 문이당6『지구 영웅 전설』 박민규 지음, 문학동네7『캐비닛』 김언수 지음, 문학동네 * 문학텍스트를 통해 나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기
강좌일시; 2008년 10월31일 금요일 첫 강의
매주 1회 금요일 강의
오후2시~4시30분
강의자; 교육공동체『나다』대표 --변 중 용 선생님
강의 장소; 대구 참여연대 사랑방 (구 밀레오레뒷편)
강의료; 200000원 --3개월 12회
신청; 메일로 하여 주십시오 ---skh35@chollian.net 손전화;010-5166-4764
연락처, 성함, 신청 강좌등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필히 2008년10월24일까지 신청해주세요
인문학 알아보기
페미니즘 : 여성과 남성,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분명 비슷한 수의 여자와 남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여태껏 남성들만의 역사로 흘러왔습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남성들의 것이었으며, 그것을 해석하는 학문도 남성들의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세계 그 자체가 남성들을 위해 만들어져 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분명 같이 살아가는데도 철저하게 배제되어온 절반의 시선, 절반의 학문, 절반의 세계를 복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론이 페미니즘입니다. 1총과 장미―The sex war : 문화주의 페미니즘2여성에게도 기회를 달라 : 자유주의 페미니즘3남자 따윈 필요 없어 : 급진주의 페미니즘4 가족, 여성의 감옥 : 성차의 페미니즘 5밥, 꽃, 양 : 누가 그녀들의 밥그릇을 빼앗는가? 6영화 보고 토론하기 : 『천하장사 마돈나』문화 인류학 : 문화의 수수께끼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굳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시간을 경제의 시대라거나 정치의 시대라고 부르지 않고 문화의 시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그에 대해 여가를 통해 행복을 얻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설명을 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중앙 집권적이던 삶의 형태가 일상으로 파편화되는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왠지 이런 얘기들이 기만적으로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가에 즐기는 문화가 또 다른 형태의 통제이거나 감시라면, 여전히 정치와 경제를 지배하는 힘이 모든 일상 이면에 숨어있는 것이라면 문화의 시대란 말은 오히려 더 무시무시한 시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속한 문화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분석해낼 수 없다면, 우리는 결코 그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1소고기와 돼지고기에 관한 진실 : 금기의 근원2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왔다 : 전투적 메시아니즘3국화와 칼 : 일본 문화 분석4쫌 노는 언니들의 문화 교실 : 학교와 계급 재생산5엄마와 아들, 캔디와 유희왕 : 대중문화 분석6영화 보고 토론하기 : 『Cut』
강좌일시; 2008년 10월31일 금요일 첫 강의
매주 1회 금요일 강의
오후6시~오후10시
강의자; 교육공동체『나다』대표 --변 중 용 선생님
강의 장소; 한국청소년지원협의회사무실
곽 병원 뒤편 골목
강의료; 300000원 --3개월 12회
신청; 메일로 하여 주십시오 ---skh35@chollian.net 손전화;010-5166-4764
연락처, 성함, 신청 강좌등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필히 2008년10월24일까지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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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안교육모임에서 인문학 강좌를 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