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처음 입학시키고 적응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마음을 졸이며 지내셨을 텐데, 이런 일련의 과정 가운데 실망감이 크실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이들과의 비교 경쟁을 유발시키는 스티커가 아니라 하더라도,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의 엄격한 규율과 숙제로 인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긴장하고 초초해 지기 마련입니다.
학교생활이 편안하고 익숙해지기 위해 적응하는 기간이 일학년 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부터 힘들면 '학교가 즐겁게 활동하며 배우는 곳'이라는 기대감은 갖기 어렵게 됩니다.
선생님과 면담하실 때에 스티커로 인해 아이가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자신감과 의욕을 상실할 것 같아 염려가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학년은 학습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안타깝다는 의사를 전달하시는것이 필요합니다.
교사에게 의견을 제시하실 때에 최대한 감정적은 대응은 자제하시고, 객관적인 사실과 염려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설득력있고 차분하게 의사전달을 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촌지로 스티커를 산다는것은 터무니 없는 비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주관을 가지고 불법찬조금 요구에 부응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고 스티커 제도에 대하여 부연 설명을 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스티커 상벌제도'는 3 - 5살 정도의 유아를 대상으로 놀이를 진행하면서 학습의 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유아교육 방법론입니다. 언어를 습득하고, 인간관계의 가치판단형성(좋다, 싫다, 긍정적 행동, 부정적 행동) 과정에서 강화물로 사탕이나 스티커를 붙여주며 아이들의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긍적적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활용 방안입니다.
그러나 이미 초등학교 발달과정의 아동에게 적용하기에는 늦은 시기입니다. 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강화물(스티커)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경쟁심이나 비교의식을 심어줄 수 있고, 공정한 가치관 형성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급 학부모회를 정례화하여 학교 교육과정 및 학교 행사에 대한 정보 교환, 담임 교사의 교육 방침, 행동 발달 평가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시고 공통된 건의 사항에 대하여 담임교사와 학부모님들 사이에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은 방안입니다.
이러한 학급 학부모회는 가능한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직장생활을 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참여하도록 시간 배정을 하고 의견 수렴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화를 주시면 답변하겠습니다. (393-8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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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교 생활(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