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님의 글을 읽고 나니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났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아이는 또한 그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상처가 컸을거라 짐작합니다.
우선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닌듯합니다.
우리 사회가 폭력에 대해 관대하고 특히 학교에서의 체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과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정 교육적으로 행해지는 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경과되어서 부모님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적시에 도움이 되지 못함을 다시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이가 그 지경이 되도록 때린다는 것은 교육적인 처사라기 보다는 감정에 휩쓸린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수업시간에 친구와 장난을 친 것은 잘못이지만 그 토록 맞을 수 밖에 없는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충분히 교육적으로 훈육을 통해 지도, 교육하는 것이 올은 행동일 것입니다.
일의 진행으로는 우선 아이의 상태를 사진으로 보전할 필요는 있습니다. 진단서도 필요하구요. 그러나 먼저 하실 일은 부모님이 침착한 마음으로 담임교사에게 상담을 신청하시고 일의 전후를 이야기 하시고 미술교사가 직접사과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흥분하시면 일을 그르치기가 쉽습니다. 언제나 객관적인 사고와 침착한 행동이 아이를 위해서나 교사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저희 상담실에서는 이번 학기에 특별히 학교체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회도 계획하고 기자회견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체벌과 관련하여 교사들을 처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교사들의 처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단체에서는 체벌을 법으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려고 합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전화상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
청소년_인권상담
132
7
3
당연히 안됩니다(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