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로부터 구타, 협박, 욕설을 들으며 다녀야 하는 학교는 더 이상 학교로 불릴 수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들은 담임선생님의 반응 또한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학교폭력문제는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없습니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여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에 나서야 합니다.
학교측은 가해학생으로 하여금 피해학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게 하고
가해학생에게 적절한 봉사활동과 선도, 징계등으로 다시는 그러한 폭력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피해학생에게는 전문 심리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심리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주고,보호해 주어야합니다.
'학교폭력 예방및 대책에 관한 법'에 명시되어있는 사항들입니다.
피해 학부모께서는 위 법에 근거하여 강력하게 학교측에 요구하여야 합니다.
학교가 시끄러워질 것을 염려하여 은폐하려 한다거나, 사실을 조작하여 피해 학부모를 협박한다면 학교폭력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아이들에게 돌아옵니다.
어느누구라도 그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관할경찰서에 신고하십시오.
더 이상 고통속에서 학교에 다녀서는 안 됩니다.
하루빨리 학교측의 노력으로 가해학생과 조정이 잘 되어 안정된 학교생활을 하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공주시 정안면 소재지의 중학교에 재학중인 1학년 여학생의 엄마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동기는 학교측의 비난과 학생들로부터 ‘거짓말쟁이’‘미친년’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딸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진실을 밝히고자하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
>이 일이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알 수 없어 제가 알게된 시점부터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던 날 딸의 모습은 엄마로써 차마 지켜보기 안쓰러울 만큼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는 아이의 모습, 고개를 푹 숙인채
>책상위에 올려진 손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겁에 질린채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세상의 어떤 부모가 울분을 토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간의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16일 3학년 남학생 3명으로부터 학교에서 구타와 협박 그리고 여학생으로 감당하기 힘든 욕설을 들음. 5월 17일 학교 소풍날 점심식사후 어제의 남학생으로부터 다시한번
>불려가 구타와 협박을 받음. 5월20일 학교에서 다시한번 불려가 벽에 몰아놓고 따귀와
>협박 이어지는 욕설 그리고 이 일을 선생님과 부모에거 알리면 죽여버린다.
>여린 1학년 여학생의 공포는 말로 표현 할 수가 없겠지요. 이렇게 우리 아이는 학교에
>적응할 시간도 갖지 못한채 시달림을 당했던 것입니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딸 아이가 참다참다 도움을 청한 것은 담임선생님입니다.
>“선생님 3학년 오빠들이 자꾸 괴롭혀요”
>그러나 딸아이가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은 오빠들이 이뻐서 그러는거니까 신경쓰지 말아라.
>이 말을 들은 딸 아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요즘은 이쁘고 귀여우면 구타와 협박 그리고 욕설을 하나봅니다.
>그래서 저는 5월21일 학교에 알리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딸에게 3학년 남학생들이
>잘못했다는 사과를 받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5월23일 월요일. 학교에서 무기명 설문지 조사를 했습니다.
>폭력사실과 그러한 일을 알고있는 학생은 써서 제출하는 방법이지요
>2학년 선생님은 “그렇다”,“봤다”라고 쓴 사람은 교무실로 와라, 라고 했답니다.
>무기명이란 말이 무색해지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요.
>2학년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자신들은 그럴것같아 처음부터 쓰지 않았다.
>교무실로 오라가라 할줄알았다. 등등...그러나 쓴 학생들도 있다.
>설문지 조사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설문지를 볼수있게 해달라고 하자 교감선생님은
>학교의 일이니 보여줄수 없다. 그러나 저는 쓴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일일이 학생들을 만나보고 전화통화를 해서 본인에게 직접확인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일을 은폐하려고만 합니다. 그리고 설문지 상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으니 더 이상 조사를 하지않겠다. 라는말이었습니다.
>더구나 3학년 담임선생님은 그 학생들이 여리고, 착하고, 모범생이라 그럴리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제 딸이 학년에 맞지않게 애기같고 아이들과 못어울린다고 합니다. 또한 교감선생님은 조용히 덮어라 덮지않으면 너의 딸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시선이 다를 것이다 라고말하며 정안면유지 (면장,이장,단체장등) 모두 모여놓고 이야기 해볼까 라는 말과 꼭 그 학생을 처벌해야겠냐 학교가
>시끄러워져서 감사를 받아야겠냐 하는말과 앞으로가 중요하지 지나간 일이 중요하냐며
>저를 설득하려고만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않은채 말입니다.
>저에게는 소중하고 사랑스런 딸이기에 제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들리는 소문을 찾아 진실을 알수있었습니다.
>3학년 학생은 상습적으로 1학년 아이들을 구타하고 괴롭혔답니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왜 당하고만 있냐고 선생님에게 말하지 라고하자 그 학생이 저에게 그럼니다. “ 선생님에게 말하면 죽인대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이런 일 해결못해요 ”
>얼마나 가슴아픈 이야기 입니까 또한 교감선생님은 설문지 조사때 “봤다, 그렇다 ”
>라고 쓴 학생을 상담실로 데려가 폭력사건에 대해 들은적도 본적도 없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쓰게하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다짐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제 딸아이의 일을 강조하시며, 또한 여려명을 조사하느니 한명을 눌러버리겠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합니다. 그리고 3학년 여학생을 불러 너는 그 여학생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느냐? 내가 보기엔 그 여학생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라고 하셨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폭력사건에 대해 설문지에서 나온 것이 없다면
>굳이 왜 아이들을 불러 진술서를 쓰게하고 이것저것 물어보았을까요?
>교감선생님은 저에 중학교 시절 은사님이시기에 더욱더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것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강조하는 공교욱 살리기라면 우리 딸아이 같은 아이들은
>학교와 사회에서 설자리가 없겠지요. 학기초에 오줌소태 증상이 나타났을때 저는
>중학교에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라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현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저 자신이 지나치게 무심했었다는 자책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때 자세하게 학교생활에 대해 알아봤더라면......
>현재도 제 딸은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오줌소태와 불안정한 생활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한 학생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생각했더라면
>아이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지 않았을텐데... 지금도 딸 아이는 그 3학년 학생들과
>친한 친구 몇몇으로부터 보기만해도 재수없다. 거짓말쟁이. 정신병자. 메가지를 비틀어서 믹서기에 갈아먹는다. 눈깔을 빼서 먹물로 붓글씨 쓴다, 라는 말을 들으며
>학교생활을 합니다. 축 쳐진채 힘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의 어깨에 선생님들에게 대한 불신감마져 얹혀서 더욱 힘들어 보입니다.
>아이는 자주 말합니다.
>“엄마, 선생님들이 쳐다보는게 이상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교육현실 그러기에
>학교가는 것이 즐거워야하고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정신적으로
>성숙해져야할 학교생활 그러나 제 딸아이는 충격과 공포. 선생님들의 이상한 시선을 맞으며 학교에 갑니다.
>작게는 제 아이에게 해당되는 일이겠지만 어느 누구라고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더 이상 피해입는 학생들이 없도록 진실을 밝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나름대로 원만한 일처리를 하고 싶어 시교육청에 두 번이나 진실규명을 요구했지만
>한번도 학교에 나와보지 않았으면 어떠한 노력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
>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그럴것이라는 것을.....
>지금도 열정과 성심으로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다수이며
>그러한 선생님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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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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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생님이 외면한 학교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