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안고 학운위 활동을 시작했더랬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가난한 사람은 학운위 못하겠습니다.
학년초부터 시작해서.
처음에 뭐 꽃값이니 뭐니 ..든다고 3만원씩을 회비로 내라고 하더군요.(운영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그 다음. 학교 축구부가 지방으로 대회를 나가는데.
응원단이 가야 하는데 버스가 없다구 운영위원들이 부담하여서 버스비를 내자고 하더군요.(8만원.)
그리고 오늘. 며칠뒤에 있을 운영위원 회의 끝나고.
지난번에는 학교측에서 대접을 받았으니까..이번에는 학운위측에서 대접을 해야 한다고 .5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미치겠습니다.
짜증납니다.
그래서 제가 학교에서 학운위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돈은 예산에 다 배정이 되어있는 학교 예산이지.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사주는거 아니지 않느냐고 하니까.
부위원장 왈.. 학교예산이든..선생님 돈이든.일단 교장선생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니까.. 교장선생님이 내신거 아니냐는.이따위 무식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요즘 김선일씨 사건 때문에..교육부 싸이트에소 교육감들이 사과하는 공지가 뜨는 마당에 운영위원 회의가 끝나고 궂이 밥을 먹어야 하는지..
그랬더니만..그건 그거구 이건 이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아..돈 없어서 운영위원 못하겠다고 하니까.
원래 사람 만나고 이런 활동하면 돈드는건 기본 상식 아니냐구.
아이구..정말 이제 이 학교에 정떨어져서.운영위 사퇴할렵니다..
사퇴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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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운위_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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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어서 학운위 사퇴 하렵니다._2004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