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회는 중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물론 없는 학교도 있고, 해산되는 학교도 있구요.
어머니회, 명예교사회, 체육진흥회 ..등은 자생단체 또는 임의단체라 부릅니다. 스스로 조직하고 법적 권한과 책임이 없는 임의적 단체이기에 그렇게 부른다고 봅니다. 그 중 체육진흥회는 법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가 몇 년 전부터 임의단체로 성격이 바뀌고, 체육진흥회를 위한 기부금을 학교발전기금법에 의한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포함하여 조성하게 함으로서 불합리하고 과도한 기금 조성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머니회는 불법찬조금 조성과 비교육적인 활동으로 사회 일각의 원성을 사게 되어 해산하는 학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단체들은 학부모들의 동아리 성격으로 학부모의 친목도모나 취미활동등 학부모의 자치조직입니다. 물론 학교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학교 행사에 인원동원이나 인력보강외에도 각종 잡부금을 조성하는 비교육적인 단체로 활용하여 건강한 학부모들의 봉사활동을 저해하고 있는 단체로 성격이 왜곡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단체들은 학생들이 취미나 특기에 따라 동아리를 조성하고 활동할 수 있듯이 학부모들 스스로 움직여야 합니다. 학생들의 동아리에 지도교사의 과도한 지도, 편달?이 활동의 발전에 적쟎은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하물며, 성인인 학부모들의 자생조직을 일일이 담당교사를 배치하고 활동을 점검하는 것은 자생단체이기 보다는 학교입장에 따라 활동하도록 규제하는 성격이 강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문제 때문에 단체의 조성과 해산을 학교에서 일방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학부모회 역시 현재 자생단체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회는 학교운영위원회처럼 학부모의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지원비액수를 결정하거나 심의할 매우 중요한 권한도 위임되어 있으므로 학부모회는 법적인 권한과 위상, 의무가 보장되어야 하는 조직입니다. 학부모회에 대해서는 자료실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자생단체는 학교운영위원회와 성격과 역할이 전혀 다르며, 단지 자생단체를 학교운영위원회 산하단체로 둘 것인지 여부는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정할 수 있습니다.
자생단체를 조성하는 건에 대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옳습니다. 학교운영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 또한 자료실을 활용하여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
|
학운위_상담
132
7
4
[re] 알고싶어요_200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