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모든결정은 학교장의 독단으로 처리됩니다.
학운위의 심의 사항은 학교장의 일방적인 통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얼마전 학운위 산하 학부모단체에서 학교발전기금모금을 내세워 일일찻집을 열었는데 학운위 심의 자체도 거부하였고 이것을 학교장이 임의로 통과시켜 지금 학부모들의 원성이 대단합니다.
문제는 일일찻집 티켓을 일반학부모에게 팔았는데 일일찻집이라 생각하고 가보니 일일찻집이라는 본래의 취지는 커녕 매상올리기에 급급한 술집주인처럼 음성적인 술판매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대낮부터 술과 안주에 남자손님들이 득실대며 단체장들은 한복을 입고 남자손님들 속에 합석해 초등학교 일일찻집이 싸구려 술집으로 전락했으니 일반 학부모들이 이런 행사를 학운위에서 통과를 시켰다고 항의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내세우고 싶어하는 단체장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학교자체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교장부터 학년별 선생님들까지 물론 다는 아니지만,생각있는 사람들이라면 학부모 일일찻집에서 술을 마시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문제의식이 마비된 교장과 일부 바람잡이 임원들의 결탁으로
학교의 모든행사가 진행이 된다면 학운위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런일도 있었습니다.취지는 학부모와 교사간의 친목이었지만 실제 그행사의 주축들은 치마바람날리기 좋아하는 학부모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참여한 임원들은 교장,담임선생님한테 찍기기 싫어서 참석한다는 엄마가 의외로 많았습니다.
학교장은 학부모 임원들의 참여율을 의식했는지 반마다 담임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이 있었답니다.또한 여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임원이 아닌 일반학부모들은 이 행사자체가 이해할수가 없답니다.
학부모단체끼리의 친목행사에 소수의 교직원들이 찬조 출연한것도 아니고,치마바람 날리기 좋아하는 엄마들에게 공개적인 장을 마련해준것이 아니냐고 항의전화도 받았습니다.이 모든일에 학교장은 학운위의 의견을 철저히 거부했습니다.한가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의 학교 학부모운영위원 6명이 학교장의 독보적인 행보에 더 이상 참을수 없다는 자체 의견 결과,구두상으로 학교장께 사임을 표시한 상태입니다.
조만간 사유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생각입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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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운위_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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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바로 세우기_200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