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그 무더위속에서 우리는 한 배를 타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다함께 책임지겠다는 야무진 결의를 하고 급식운동본부로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흘린 땀과 다리품은 참 힘들었지만 이제 70000여명의 서명자 중 우리가 걸러낸 나머지 60000여명의 청구인 명부를 시청에 전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매일 계속되는 동별 분류작업은 힘들고 가족들에게 엄청 미안하지만 서명지만 보면 저절로 힘이 생기는건 아무래도 중독인 것 같네요. 하지만 서명에 참여해 주신 부산시민들과 서명 받기위해 열번이상이나 거리를 나섰던 우리 참학 회원들에게 가장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참학의 큰 힘을 보여 주었고 우리는 적은 인원으로 13000여장의 서명을 받은 저력으로 2005년을 새롭게 출발 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땀과 희망이 스며들어 있는 서명지 전달식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날 50여개의 보자기에 싼 청구인 명부를 식판에 담아 시청광장을 행진하며 행정자치과에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겠습니다. 우리가 받은 서명지를 우리손으로 전달해야하지 않을까요? 모든 회원들은 10시까지 전교조로 모여주세요. 그곳에 포장해 둔 서명지를 들고 시청광장으로 가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달식을 합니다. 전달식 후에는 전교조 강당에서 자축연이 있습니다. 우리의 멋진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세요.
류정애 (2004-12-02 00:00:00)
드디어'란 말 쓰지 말라니깐요.속사정 아는 사람은 알죠.미안해요.글 날려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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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도 급식조례 청구인 명부를 제출하게 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