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바라보는 눈높이 키워 줘
<북한 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
방송시간 : KBS1TV 매주 화요일 22:00∼22:50
<북한리포트-서울에서 평양까지>는 지난 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 뒤부터 시작했다. 처음 방송은 북한에 고장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고향 산천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북이 고향인 사람들은 무척 반가워했고, 남한이 고향인 사람들조차, 근 반세기 동안 전혀 보지 못한 우리의 반쪽인 땅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그 고장에 사는 사람을 인터뷰하는데 남한에서 떨어져 사는 여동생이 오빠가 나왔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방송국으로 오기도 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방송한 건 북한예술단원들이 서울에서 공연할 때 출연했던 아이들을 중심으로 그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예술생활을 보여주었다.
서울 공연 때 보던 아이들이라 친근감도 있고 훨씬 북한 생활을 이해하는데 좋았고, 실생활을 가까이서 보여준 거라 아주 재미있었다.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북한에 사는 또래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사는지 한발자국은 다가선 기분이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마땅히 통일교육을 시킬만한 교재나 강의도 없는데, 이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보면서 북한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북한 중앙 TV가 촬영을 해서 보내주는 거라, 이번 달 말로 아쉬운 종영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을 문화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떠한 형태로든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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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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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북한리포트>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