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영의 100분 토론 ( MBC 매주 목요일 늦은밤 11:20부터 )
방송사마다 각종 토론 프로그램들이 속속들이 생겨나 아침과 밤 시간대를 넘나들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토론의 주제로 정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토론자로 내세워 그들의 입장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지만, 실상 토론 프로그램의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토론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입장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지 못하고, 때론 사회자의 역량 한계가 드러나거나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 더러 드러나기도 한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때 MBC의 <정운영의 100분 토론>은 사회의 주요한 이슈를 선택하는 아이템 설정이 시기적절 해 시청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남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고, 자신의 생각도 표현하는 바람직한 토론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운영의 100분 토론>은 교양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토론 프로그램이다. 토론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된 사회는 민주주의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사회적인 쟁점이 무언지 알게 해 주며 토론자들과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토론 문화의 안목을 높여 주는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신사적인 멋이 풍기는 사회자 정운영씨의 진행도 적절하게 맺고 끊어주는 맛이 있어 재미있게 시청하게 된다.
주제에 따라 청소년 자녀와 함께 시청하면 남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을 줄도 알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게 하는 토론이어서 교육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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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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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정운영의 100분 토론>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