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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17: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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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학교폭력·학생인권 전담부서 신설(민중의소리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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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폭력·학생인권 전담부서 신설
[교육청소년] 7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팀 신설
정혜규 기자(바이러스)
교육부에서 학교폭력과 학생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학교폭력 및 학생인권 보호와 관련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학교폭력대책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대책팀은 모두 7명(팀장 1명, 장학관 1명, 교육연구관 2명, 교육연구사 2명, 교육행정주사보 1명)으로 구성되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업무를 중심으로 인성교육, 학생인권 보호 및 신장, 학생들의 성교육·성폭력·성희롱 관련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교육부에서 학교폭력대책팀을 구성한 것에 대해 교육계 반응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학교폭력과 학생인권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책임단위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교폭력대책회의에 참여한 대신고 김영삼 교사는 “학교폭력 전담 인력이 1명으로 부족했었는데, 7명으로 팀을 구성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교사는 “그동안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교육부에선 시교육청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에서 학교폭력과 학생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학교폭력과 학생인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순간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교육, 인권교육 등 지속적으로 가져가야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영삼 교사는 "관료들의 경우 학교폭력과 학생인권 문제를 지속적인 관점에서 보는 게 아니라 상황대처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학교폭력대책팀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청소년, 시민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학교폭력대책팀 신설을 계기로 금년 하반기에 학생체벌, 두발 등 학생인권보호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설정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학교폭력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6년08월31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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