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동에 2012년 ‘거제지역인문고설립 확정’
부지 2만1천여㎡…2백30억 투입·30학급·1천50명 수용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시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 수용능력 확충 및 과대·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2011년 개교 예정인 연초고등학교에 이어 2012년 상문동 454번지 일원에 가칭 ‘제2거제지역인문고등학교’가 설립된다.
옥정호(연초출신) 경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에 따르면 경남도 교육청은 지난 8월 26일 개최된 제236회 경남도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30학급 규모, 1천50명을 수용할 ‘제2거제고등학교’를 2012년 개교하는 설립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 학교는는 문동동 454번지 일원 부지 2만1천㎡에 총사업비 2백29억9천5백만원(부지매입비 91억7천7백만원, 시설비 13,818백만원)을 투입, 올해 중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초 착공해 2012년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는 학급당 수용인원이 35명이나 거제지역은 인구유입에 비해 학생수용 계획이 따르지 못해 현재 학급당 인원이 39명이 이르고 있다.특히 거제중앙고등학교 3학급(1학년이 10학급 규모이나 현재 13학급), 옥포고등학교 2학급(현재 1학년 12학급) 등 모두 5학급을 더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후 고등학생 수용계획
시 지역은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고등학교 진학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3월 1일 30학급 규모의 연초고등학교가 개교되고 2012년도에 제2거제지역인문고등학교가 개교돼도 학급당 39명이 편성돼야만 전원 수용이 예상된다.
특히 거제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2010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됨에 따라 시 지역의 고등학생 수용에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초·중학교 확충은 물론 제2거제지역고등학교 설립에 이어 범시민적 차원의 ‘제3거제지역고등학교’ 설립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2009년~2013년 시지역 고등학교 장기 학생 수용 계획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향 후 5년간 시 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3학년 학생 수용계획을 ▲2009년 8개교, 2백26학급 7천8백84명 ▲2010년 8개교 2백29학급, 8천2백98명 ▲2011년 9개교 2백39학급, 8천7백61명 ▲2012년 10개교 2백56학급, 9천67명 ▲2013년 10개교 2백78학급, 9천5백71명으로 수용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11년 개교 가칭 ‘연초고등학교 설립’ 어떻게 돼 가나?
◆현재까지 추진사항
연초면 연사리 394번지 일원 2만1천823.4㎡의 부지 위에 설립하는 가칭 ‘연초고등학교’는 지난해 8월 신설부지를 확정한 후 2008, 제2회 추경에 52억6천만원, 올해 본예산에 1백5억1천5백81만3천원 등 총 사업비 1백57억7천5백81만3천원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경남도 교육청은 가칭 연초고의 부지를 ▲당초 연사리 730번지 일원으로 확정했다가 지난해 말 연사리 394번지 일대로 최종 변경·확정했다.
이후 도 교육청은 ▲올 1월 거제시에 연초고 설립에 따른 진입로 개설을 요청한데 이어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을 의뢰했으며 ▲4월중 건축설계용역 착수 ▲5월 부지현황 및 분할측량 ▲6월 도시계획시설(학교)결정 고시를 한데 이어 건축설계용역 기본계획승인을 받음과 동시 거제시에 토지 공부정리를 요청했다.
◆향후 추진 계획
경남도 교육청은 ▲오는 10월 연초고의 건축설계용역이 완료되면 ▲10월~11월중 보상액 산정 및 취득결정을 위한 감정평가 및 공고, 열람, 개별통보 절차를 밟아 보상협의를 완료한 후 연말께 공사를 착공 ▲2011년 2월 준공을 거쳐 3월 개교를 할 계획으로 있다.
연초고 설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옥정호 경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은 “가칭 연초고가 계획대로 2011년 3월 개교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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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고(가칭)외에 상문동에 2012년 인문고설립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