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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13:5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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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지회 |
 "과도한 생활지도 못참겠다." 전교생 수업거부 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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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생활지도 못참겠다" 전교생 수업거부 파문
[뉴시스] 2008년 06월 16일(월) 오전 11:39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광주=뉴시스】광주의 한 여고생들이 학교측의 과도한 생활지도에 불만을 품고 전교생 수업거부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측은 서둘러 진화 작업에, 교육 당국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
16일 광주 S여상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생을 중심으로 학생 수백명이 1교시 시작 전 운동장에 쏟아져 나와 "지나친 생활규정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3시간째 수업을 거부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1~3학년생 820여명의 수업이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교측은 교장과 교감, 학생부장이 직접 나서 학생들과의 면담에 나서고 있으나 학생들의 묵은 감정이 폭발한 것이어서 의견 조율에 많은 애를 먹고 있다.
학생들은 "교복 치마길이로 대표되는 복장 단속과 두발 제한, 반강제적 야간자율학습 등 과도한 생활규정과 학습 강요가 한계점에 달해 폭발한 것"이라며 학교측에 1차적 원인을 돌렸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최근 3학년 수련회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술을 마시다 일종의 체벌을 받았는데 아마 이 문제가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교육청은 전교생 수업거부라는 이례적 사태에 대해 서둘러 진상조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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